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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사자처럼 FE 스쿨 4개월의 회고, 이후 계획회고 2022. 8. 8. 00:35SMALL
드디어 끝...! 수료 디데이가 점점 줄어들어도 프로젝트에 몰두하느라 내가 수료를 한다는게 실감이 안났는데
(3기 지원 고고...)현재 수료 후 약 일주일이 지났다.😱
원래 수료하고 바로 다음날 회고글을 쓸 계획이었는데..ㅎㅎ
사람 마음이란게 참...ㅎ 수료하자마자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어버렸다.
(잔디 살려)그래서 이제서야 천천히 4개월 동안의 일들을 회고해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화해보려고 한다.
# 0. 멋쟁이사자처럼 프론트엔드 스쿨 합격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개발 공부를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된 시점에서
그동안 혼자 독학을 해왔다보니 늘 체계적인 커리큘럼 하에서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사실 빨리 교육을 이수하고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교육이 아닌 AI, 풀스택 교육 부트캠프 등에도 지원을 마구마구 넣었었다.
풀스택은 듣다가 백엔드에 치중되어있어서 중간에 취소,
AI는 듣다가 석사학위의 벽을 깨달아서 취소(그냥 수학이 넘나 어렵다..)했었다.
본격적인 개발을 프론트엔드 기술로 시작을 해서 프론트엔드에 집중한 부트캠프에 조인하고 싶었지만,
2021년 당시엔 프론트엔드 국비무료 부트캠프가 많지 않았고..
그나마 프론트엔드 기술을 많이 다루는 엘리스에 지원을 여러 번 했다가 컴퓨팅능력, 코딩테스트라는 벽에 좌절되어 탈락을 하곤 했었다.
그리고 2022년, 운이 좋게 서울로 독립하여 알바를 병행하며 독학하다가 보게된 멋사 프론트엔드 스쿨..!
그동안 엘리스에 여러 번 떨어져서 그런지 지원할 때 붙을거란 기대가 없었다.
멋사는 다른 부트캠프와는 달리 특이하게 지원할 때 구현과제와 자기소개 동영상 제출이 있었는데,
이전에 내가 접했던 부트캠프(ㅇㄹㅅ,ㅆㅍ 등등)들은 기본 실력이 어느정도 있는 지원자들을 우선적으로 뽑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멋사도 과제전형에서 잘한 사람들을 우선시 뽑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래서 구현과제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자기소개 동영상은 서류에 적은 내용을 기반으로 금방 찍어서 제출했었다.
당시에 멋사와 엘리스가 동시에 모집을 하고 있어서 둘 다 지원을 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멋사도 합격, 엘리스도 처음으로 코딩테스트 합격하고 면접본 후에 합격 통지서가 날라왔다.
둘 중에 어떤 곳에 들어가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처음엔 그동안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셔온 엘리스를 선택을 할까(맨날 떨어졌던 코테 합격한게 살짝 아까웠다..ㅋㅋ)
생각하다가 우연히 멋사가 운영하는 브런치를 들어가서 운영진 분들의 1기 회고와 1기를 기반으로 2기는 어떻게 열심히 준비하셨는지에 대한 정성어린 포스트를 봤는데, 여기서 마음이 확 돌려졌다.
이런 정성을 가진 운영진 분들 밑에서 공부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달까.
그래서 3월 28일부터 시작된 4개월의 여정이었다.
# 1. 정말 좋은 동료들, 운영진, 강사진 분들과 함께했던 4개월
4개월 동안 교육을 이수하면서 멋사 프론트엔드스쿨 좋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yes라고 할 수 있고, 이유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1. 교육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케어해주시는 운영진분들(영웅님, 태진님, 희승님, 재인님)
힘들고 지칠 때마다 늘 따뜻한 말들을 해주시고,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교육생들의 니즈를 즉각 반영해서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특히 코딩과 같은 하드스킬에 집중된 교육이 아니라, 금요일마다 열리는 각종 특강들, 특히 메이커준님과의 스프린트 회고를 통해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고 내가 느낀 문제점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실제로 메이커준님과 만나 커피챗도 했고 이를 계기로 회고를 잘할 수 있는 방법, 나한테 최적화된 회고방식에 대해 늘 고민할 수 있었다!
(좌) 멋사 오피스에 진행된 첫번째 리더 커피챗 (우) 양재시민의공원에서 함께한 멋사 피크닉 (좌) 동준님과 커피챗 기념 찰칵 (우) 수료 후 세렝게티 행사 @광화문 멋사 오피스 2. 역시 교육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며 수업과 그외의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위니브 강사진분들(호준님, 재현님)+멘토진 분들
아무래도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내용들을 학습해야 하다보니 내가 경험한 다른 부트캠프들은 무작정 진도빼기에 바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멋사에서의 호준님과 재현님의 수업은 나한테 있어서 정말 완벽했던 것 같다.
진도가 빠르다, 느리다 등의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고, 바보같은 질문을 던져도 친절히 대답해주시고..ㅎㅎ
특히 자바스크립트 진도가 끝나고 나서도 자바스크립트 기초 스터디, 자바스크립트 공방과 같이 멋사 커리큘럼 이외의 스터디 수업을 진행해주신 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제주웹컨퍼런스, 플렉스앤그리드, 자바스크립트 비동기 책 집필 등등.....수업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함께해주신...💜
나는 비동기 집필만...)서울에 오신 호준님과 커피챗 3. 우주최강 회고팀 헬발자 근6팀
그동안 쌓인 팀회고들😋 처음에 회고팀 배정되고 인사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오글거리고 앞으로 이 분들과 함께..?! 이생각이 들었었는데 ㅋㅋ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해도 몰랐다.
우리 회고팀이 멋사 회고 짱팀이 될거라는 사실을......😎
맨날 수업끝나면 무조건 게더에서 모여서 모각코하고,
매일 todo 목표 설정, TIL, 이력서스터디, 기술면접스터디 등 정말 회고팀원들과 많은 것들을 함께 했었다.
우리 팀원들이었기 때문에 4개월을 좀 더 재밌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도 큰 의지가 됐던 것 같다.
부족한 리더였지만 항상 잘 따라와주시고 늘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는 울팀원들(태희님, 희진님, 지훈님, 홍렬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회고근6팀 뽀에버 내일도 게더 투게더~
# 3.0 프로젝트 회고와 이후 계획
수료 이후 계획을 그동안의 팀프로젝트 과정, 결과를 회고하면서 방향을 잡을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회고를 따로 적어보고자 한다.
## 3.1 수료 한 달 전 팀프로젝트 시작
리액트 진도를 다 나간 후에 리액트로 만드는 블로그 SPA 구현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제출해야하는 필수과제여서 구현하면서 강의도 여러 개 보면서 따라하고 노션에다 정리하기도 했지만, 나는 그걸 과제에 녹여내는데에 다른 동기분들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ㅠ
리액트라는 것을 배우긴 했지만 props 전달도 제대로 못하고(별거 아닌건데 그때 당시엔 왜이렇게 헷갈려하고 못했는지..),
훅의 기본 사용법도 아리까리하게 익힌 상황에서 과제를 구현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 와중에 프로젝트 팀이 배정되어버렸는데…!
팀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블로그 과제를 어찌저찌 끝내서 제출을 하고 시작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마무리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전 리액트로 만들 것인지, 자바스크립트로 만들 것인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팀원 모두 리액트를 기술스택으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리액트로 프로젝트를 빌딩하기로 결정했다.
간단한 블로그 과제에도 쩔쩔 맸던 내가 리액트로 블로그 과제와 비교도 안되는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게다가 리덕스로 상태관리를 하기로 결정해서 리액트도 못하는데 리덕스도 잘 쓸 수 있을지 등등 자신이 없고 걱정이 앞섰지만
그만큼 해내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일단 프로젝트 시작 전 프리티어 세팅, 컨벤션 정하기 등의 기본적인 것들을 진행한 후에
페이지에 쓰이는 공통컴포넌트들을 묶어보고, 각자 분담하여 만들어보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 3.2 일단 냅다 구현, 리덕스와 친해지기
공통컴포넌트까지는 어찌저찌 잘 해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API를 활용하여 기능들을 구현하려니 앞이 깜깜했다.
처음엔 셋이서 프로젝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로그인, 회원가입을 같이 구현하려고 했으나,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안오고, 이런 상태에서 리덕스를 활용해야 했으니 더욱 막막했던 것 같다.
다행히 팀원 중 한 분이 리덕스를 잘 습득해오셔서 일단 빨리 구현하는게 급하다보니 로그인과 회원가입을 혼자 구현하셨다..
구현하신 코드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 코드를 계속 보면서 나도 내가 구현해야 하는 파트들을 리덕스를 이용하여 구현하려 노력했는데.. 그 감을 잡기까지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된 것 같다...
리덕스를 이용해서 간단한 기능부터 뭐라도 만들어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럴 시간 없이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해서
써먹어야했다는 점이 모든 필수 기능 구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게된 원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ㅠ
그래도 지금은 api와 함께 리덕스를 이용해서 뭐라도 구현할 수 있는다는게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인 것 같다.
## 3.3 프로젝트를 마치고.. 그리고 리팩토링!!!
한달동안 열심히 프로젝트에 몰두한 결과,
마침내 무사히 프로젝트의 필수기능까지는 구현해서 무사히 수료날 발표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단 수료는 했고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나를 포함한 팀원들 모두 프로젝트 추가 선택 기능 구현과 리팩토링에 대한 생각이 다들 있으셔서
추후에 다시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 짜고 프로젝트 재돌입에 들어갈 것 같다...!
일단 다음주에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차차 시작해보는걸 우선으로 해야겠다.
프로젝트 리드미에 적었던 것처럼 아래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진행해볼 계획이다.
1. 아직 구현하지 못한 기능 - 토큰 검증 - 팔로우 / 언팔로우 기능 - 좋아요 기능 - 채팅 기능 - 계정 검색 후 해당 계정으로 이동 기능 - 신고하기 기능 - 게시물 수정 및 삭제 - 상품/게시물 수정시 리렌더링 - 로그아웃 - Redux-Persist 적용 2. 컴포넌트의 아토믹화 3. 중복되는 코드를 없애고 커스텀훅 모듈 제작 4. 리렌더링 최소화
## 3.4 앞으로의 전반적인 계획이 아닌 일단 8월의 계획
특히 앞으로의 공부를 위의 3번과 4번에 좀 더 집중하여 공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진행했을 때는 일단은 기능이 되는게 우선이라 늘 useState나 useEffect만 남발해왔었다.
그렇지만 최적화를 위해서 다양한 hook들의 사용방법을 보다 명확히 알고,
이를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것, 또 중복된 훅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커스텀훅을 제작해보는 것,
이것이 나의 이번 달 공부 목표이다.
공부 외적인 목표는
1. 이력서 다시 수정해서 호준님께 리뷰받고 본격적으로 서류지원 마구마구 넣기, 포트폴리오 제작하기
2. 회고팀원들과 함께하는 기술면접스따디(스터디 아님 스-따디) 본격적인 시작과 집중
# 마무리
정말 알찼던 4개월이 이렇게 종료되었다.
앞으로는 9시 QR도 없고 줌 접속도 안해도 된다.
사실 가장 두려운 것은 나태함이다.
수료직후 지금까지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지냈다.
수요일부터 팀원들과 멋사때 늘하던 것처럼 게더에서 모각코를 재개하긴 했지만
깃허브와 vscode 들락날락하고 강의도 몇 개 들었는데 제대로 온전히 집중과 소화를 못했다.
결국 주말까지 누워있기와 가끔 운동 깔딱깔딱 대는 것 두 개밖에 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ㅎㅎ
이렇게 지내면서 어쨌든 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쉰 것 같지만, 한편으론 멋사가 끝나자마자 나도 끝나버린 것만 같았다.
다행히 다음주가 시작되기 전 일요일 밤에 다시 정신차려서 이렇게 회고를 적으니
앞으로 내가 할 일을 명확히 구체화할 수 있었고, 다시 나만의 페이스로 달릴 준비를 한 기분이 든다.
끝이 아니라 계속 진행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8월도 파이팅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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